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양자 가상 대결에서 이 지사가 46%, 윤 전 총장이 34%의 지지율을 얻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만약 내년 대선에 다음 두 인물이 출마한다면 누가 대통령으로 더 좋은가' 조사한 결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 전 총장 가상대결에서는 둘 다 36%의 지지율로 동률을 이뤘다.
윤석열-이재명 구도에서 이낙연 지지자 중 78%는 이 지사를 선택했지만, 윤석열-이낙연 구도에서 이재명 지지자는 61%만 이 전 대표를 택했다.
윤 전 총장과의 양자 가상 구도에서 이낙연 지지자 중 78%는 윤석열-이재명 구도에서 이재명을 선택했지만, 이재명 지지자는 윤석열-이낙연 구도에서 61%만 이낙연을 선택했다.
차기 정치 지도자로 거론되는 이 지사, 이 전 대표,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한 호감도를 물은 결과 이 지사가 40%로 가장 높았다. 윤 전 총장이 29%, 이 전 대표가 24%, 최 전 원장이 17%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별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2%, 국민의힘 31%,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이 24%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5%, 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3%,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주 연속 1%포인트씩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4%포인트 오른 40%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52%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는 '코로나19' 대처'(33%), '외교/국제 관계'(1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5%), '전반적으로 잘한다'(4%), '경제 정책', '복지 확대', '북한 관계'(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