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폴더블폰 인기에 KH바텍 10% ↑

폴더블폰 예약판매 45만대.. 자급제 물량 합쳐 80만대 판매 전망돼
KH바텍, 인터플레스, 세경하이테크 등 부품주도 덩달아 상승세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 시리즈 등의 사전 예약이 시작된 17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시민들이 예약 상담을 하고 있다. 사전 예약은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7일간 진행되며 공식 출시일은 27일이다./오승현 기자 2021.08.17

오는 27일 전세계 출시를 앞두고 예약판매가 진행 중인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역대급 흥행 조짐을 보이며 관련 부품주가 강세다.


23일 장 초반 KH바텍(060720)은 전거래일 대비 10.93%(2,400원) 오른 2만 4,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KH바텍은 삼성전자 폴더블폰에 적용되는 힌지를 단독으로 공급하고 있는 업체다. 장중 2만 4,850원까지 주가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보호 필름을 만드는 세경하이테크(148150)도 9.83% 오른 2만 2,900원에, S펜 지원용 디지타이저를 만드는 인터플렉스(051370)도 7.0% 오른 1만 3,000원에 거래 중이다. 연성회로기판(FPCB) 업체 비에이치(090460)(4.63%) 등도 강세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는 23일 이날까지 사전 예약이 진행되는데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기준으로 이들 제품의 예약 판매량은 약 45만 대로 추산된다. 업계는 사전 예약 마감일인 이날까지 60만 대가 팔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여기다 최근 급증하는 자급제 물량까지 합치면 80만 대까지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갤럭시Z폴드2가 이통사와 자급제 물량을 합쳐 8만 대가 팔렸던 것과 비교하면 10배가 넘는 물량이 팔린 셈이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이번 신제품의 출고가를 낮추고 품질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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