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뭉쳐야 찬다 시즌2’에서 11명의 선수들이 1차 축구 오디션에 합격했다.
2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시즌2’에서는 1차 축구 오디션 마무리 현장이 공개됐다. 축구에 대한 간절함을 가진 선수들과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비인기 종목의 전설들이 출연해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한국 최초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이자 ‘200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허민호가 등장했다. 그는 과거 “내가 너 책임질게”라는 박력있는 말로 걸그룹 EXID 하니의 첫사랑에 등극했었던 만큼 이날 방송에서는 상상초월의 능력을 자랑하며 모두를 사랑에 빠지게 했다. 그는 평롤러 위에서 자전거를 타며 묘기를 부리는 미(美)친 균형 감각을 선보였고 테스트를 하는 족족 통과를 외치게 한 수준급 축구 실력까지 자랑했다. 이에 이동국은 “지금껏 찾고 있던 선수”라며 극찬했다.
온몸의 근육을 이용해 썰매를 컨트롤하는 스켈레톤 선수 김준현은 시즌1 ‘어쩌다FC’ 상대 팀으로 출연해 2골을 기록했던 인연이 있었다. 그의 뛰어난 운동신경을 확인한 감코진(감독, 코치진)은 전문적인 훈련으로 실력이 늘 가능성을 보며 합격 버튼을 눌렀다.
이어 천재 가드로 불린 전(前) 농구선수 김태술은 능수능란한 입담을 뽐냈다. 은퇴 3개월 차 신상 선수답게 “선수 때의 메모리 카드가 살아있다”는 안정환 감독의 평을 받았지만 골 버튼은 받지 못한 채 합격해 “안정환의 남자가 되겠다”는 포부까지 밝혔다.
‘1966 애틀랜타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인 전 유도 및 격투기 선수 김민수는 시즌1 때부터 여홍철, 김동현에게 입단 기회를 요청했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축구선수가 꿈이었던 아들을 위해 나온 사연을 들려주며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김민수는 그 간절함으로 두 번째 기회를 얻었다.
정규리그 4년 연속 도루왕 타이틀을 쥔 전 야구선수 이대형은 잘생긴 외모만큼 뛰어난 예능감을 자랑했다. 그는 야구 배트로 양초의 불만 끄는 퍼포먼스을 선보였지만 이형택이 성공해 개인기를 강탈당했다. 여기에 이동국은 굳이 도전하겠다고 나서 배트를 휘두르며 초를 박살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대형은 축구 테스트가 끝난 후 서브 골키퍼, 멀티플레이어로서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둬 포트트랙 골로 합격을 거머쥐었다.
아울러 복싱선수 김주성을 통해 현재 침체기를 겪고 있는 복싱계를 한 번 더 조명했고, 전 피겨 선수 김진서에게도 새로운 도전을 향한 응원을 보내며 가슴을 찡하게 했다.
각양각색 볼거리가 넘쳤던 1차 오디션을 통해 총 11명이 1차 합격을 거머쥐었다. 씨름 박정우, 카바디 이장군, 스키점프 강칠구, 아이스하키 송동환, 야구 윤석민, 스피드 클라이밍 손종석, 트라이애슬론 허민호, 스켈레톤 김준현, 농구 김태술, 유도 김민수, 야구 이대형이 그 주인공이다. 과연 이들이 어떤 만반의 준비를 하고 돌아올지, 최종 합류까지 더욱 치열해질 2차 오디션을 예고했다.
한편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는 오는 29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