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선발 존 민스가 애틀랜타전 7회 교체돼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18연패 늪에 빠졌다.
볼티모어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1 대 3으로 졌다. 지난 4일 뉴욕 양키스전 1 대 13 대패 이후 18경기 연속 패배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장 연패 기록이다.
볼티모어가 25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도 지면 2005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함께 2000년대 이후 최장 연패이자 역대 공동 12번째인 19연패에 빠진다. 볼티모어가 1988년 당한 아메리칸리그(AL) 최장 연패 기록(21연패)에도 3패 남았다. 볼티모어는 39승 85패, 승률 0.309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는 물론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낮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최장 연패 기록은 1889년 루이빌 커널스가 세운 26연패다. 현대 야구가 시작된 1900년 이후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1961년 역대 이 부문 공동 3위 기록인 23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역대 최장은 18연패로, 2020년 한화 이글스와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가 불명예 기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