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공식승인에 나스닥 1.55%↑ 최고치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다우 0.61%·S&P 0.85% 상승
FDA, 승인에 백신주 크게 올라
월가, 27일 잭슨홀 미팅 주시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으면서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상승했다.


23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5.63포인트(0.61%) 상승한 3만5,335.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7.86포인트(0.85%) 상승한 4,479.53, 나스닥은 227.99포인트(1.55%) 급등한 1만4,942.65에 마감했다.


이날 FDA의 화이자 백신 승인 소식에 백신제조업체의 주가가 폭등했다. 화이자가 2.50% 올랐고 화이자의 파트너사인 바이오앤텍이 9.58% 상승했다. 모더나도 7.55% 뛰었다.


여행주도 강세를 보였다. 델타항공(2.86%)과 아메리칸에어라인(3.30%) 등이 올랐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사람들이 어느 정도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사는데 보다 더 편안해지면 경제는 계속 상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월가는 27일로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서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국제유가는 반발 매수세로 8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50달러(5.6%) 급등한 배럴당 65.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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