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대표 이경일)가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인공지능 기반 신사업과 B2C 혁신 서비스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솔트룩스가 2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밝힌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7억4900만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9%가 개선된 수치다.

솔트룩스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정보 및 예약 관련 플랫폼으로도 활용되고 있는 대한민국 범정부 민원상담 챗봇 ‘인공지능 국민비서’를 비롯해 △한국투자증권 △NH농협은행 △삼성전자 북미법인 △현대자동차 △KT △한국전력공사 △국토교통부 등 국내 유수 기업 및 금융, 공공기관의 인공지능 관련 프로젝트를 맡아 수행한 국내 대표 인공지능 기업이다.

올해 상반기 약 236억 규모의 정부 주관 디지털 뉴딜 사업을 확보한 데 이어 △원자력안전규제 지식관리시스템 구축(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대외경제정보 통합 플랫폼 구축(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지식그래프 기반 상품 지식플랫폼 구축(KB국민은행) 등을 수주하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으며, 특히 세계적인 인공지능 기업을 제치고 헌법재판소가 발주한 '지능형 전자재판서비스 기반 등 구축 사업' 계약에 성공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신사업 추진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솔트룩스는 이달 초 조직 개편을 통해 ‘BTS사업본부’를 새롭게 신설했다. BTS는 Business Transformation as a SaaS의 약자로, 사업 기획과 고객 확보 및 지원 등 신사업 전반을 담당한다. 우선 올해 하반기 DeepSignal과 AICE 등 혁신적인 인공지능 서비스의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전 세계 1억 명 이상이 솔트룩스의 인공지능 기술을 매일 사용하는 세상을 만들겠다’라는 비전을 향해 한 발짝 다가가고 있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솔트룩스는 최근 5년 동안 업계에선 유일하게 매년 20% 이상의 성장을 꾸준히 기록해 왔으며, 상장 시 제시됐던 올해 성장 목표를 달성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며 "지금까지 준비해 온 다양한 사업들의 성과가 가시화되는 모습을 보여드릴 뿐 아니라 코스닥에 상장한 인공지능 4차산업혁명 기업 중에서는 최초로 ESG 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지속가능경영 실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솔트룩스는 최근 세계적 화두가 된 ‘메타버스’의 가상인간 ‘메타휴먼(Metahuman)’을 2년 전 상용화해 △서울시 △LG유플러스 등과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확대될 디지털 뉴딜 2.0의 메타버스 관련 사업에서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