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령이 연장된 마닐라 일대에서 검문중인 필리핀 경찰./EPA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델타 변이 지역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보건부는 마닐라에서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 지역감염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고 전날 발표했다.
다만 감염원 추적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필리핀은 델타 변이 유입으로 촉발된 코로나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자 마닐라를 비롯해 총 1,300만명이 거주하는 수도권 일대 도시 16곳에서 봉쇄 조치를 시행했지만 경제 위축을 우려해 지난 21일부터 봉쇄를 다소 완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