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레이시온사와 협업…美 미사일시장 수주마케팅 돌입

해양항공우주 전시회에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공동 전시
국산 유도무기 최초로 미국 국방부 주관 시험평가 성능 입증

지난 2일 미국 메릴랜드에서 개최된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ea-Air-Space Exposition 2021)’에 방문한 군 관계자들이 LIG넥스원 담당자로부터 무인 수상정에 탑재 가능한 2.75인치 유도 로켓 ‘비궁’의 발사대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 제공=LIG넥스원

지난 2일 미국 메릴랜드에서 개최된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ea-Air-Space Exposition 2021)’에 전시된 LIG넥스원의 2.75인치 유도 로켓 ‘비궁’ 및 발사대 시스템 모형./사진 제공=LIG넥스원

LIG넥스원(079550)이 미국 대표 방산업체인 레이시온사와 미국 방산 시장을 개척한다.


LIG넥스원은 국산 유도무기의 미국 방산 시장 개척을 위해 레이시온사와 공동 수주 마케팅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LIG넥스원은 이달 초 미국 메릴랜드에서 개최된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ea-Air-Space Exposition 2021)’에 참가해 수출 전략 제품군으로 2.75인치 지대함 유도 로켓 ‘비궁’을 소개하고 무인 수상정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는 발사대 시스템을 제안했다.


LIG넥스원은 지난 2009년 미국사무소를 개설해 북미 지역의 글로벌 방산업체들과 교류를 지속해왔다. 이번 레이시온사와 기술 협력 등을 통해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비궁은 2019년 10월 미국 해외비교시험(FCT·Foreign Comparative Test) 프로그램에서 비행·사격 시험을 비롯해 현장 실사 등 검증 과정에서 성능을 입증했다.


LIG넥스원은 미국 해군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 추가 성능 개량을 현재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방위사업청 주관 및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운영하는 ‘무기체계 개조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무인 수상정에 2.75인치 유도 로켓을 탑재할 수 있게 개량하는 ‘소형 함정용 발사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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