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4일 강서구 송정동 녹산국가산업단지 내 가락대로 상부에 고가도로를 건설하는 ‘가덕대교~송정IC 고가도로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과 거제를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 58호선의 녹산산단 내부 도로가 8곳에 달하는 빈번한 신호교차로로 인해 극심한 교통 지·정체를 빗자 이를 완화하기 위해 총연장 2.62km의 왕복 4차로 고가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298억 원이다.
국지도58호선 가덕대교~송정IC 고가도로 건설 사업 구간./사진제공=부산시
해당 건설사업은 2017년 12월 부산시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1~2025)’에 반영할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해 2019년 12월 일괄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기획재정부는 2020년 2월 일괄 예타에 착수했으며 이날 최종 완료됐다.
이번 예타 결과를 토대로 국토교통부는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을 수립·고시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녹산산단 내 극심한 교통 지·정체 현상이 완화됨에 따라 지역주민 출퇴근 등 통행 불편 완화는 물론 부산항 신항 등 화물 물동량의 원활한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부산과 함께 남부권의 대표적 관광지인 거제·통영지역과 연계한 방문객 증가로 동남권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