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소재 열처리 전문 기업 원준이 다음 달 기업공개(IPO) 공모에 나선다. 최대 603억 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으로 공모가 기준 기업가치로는 약 3,000억 원을 제시했다.
원준은 IPO를 통해 100만 4,807주를 공모한다고 24일 공시했다. 주당 공모가는 5만 2,000~6만 원으로 공모는 100% 신주모집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대 603억 원에 달하는 공모자금이 전액 회사 투자 자금으로 유입된다는 의미다. 원준은 2차전지 등 각종 첨단소재 생산용 열처리 장비제작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특히, 원준이 생산하는 열처리 장비 RHK는 2차전지 양극재의 품질과 생산성을 좌우하는 필수 장비로 평가된다. 원준은 상장 자금을 생산시설 통합 및 확장, 인수합병(M&A)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상장 기업가치로는 공모가 상단 기준 약 3,000억 원을 제시했다. 올해 매출 914억 원, 영업이익 304억 원, 당기순이익 23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하고 원익피앤이·코윈테크·피엔티 등의 주가를 참고해 결정했다.
원준의 수요예측일은 다음 달 15~16일로 17일 공모가를 확정공시 한 뒤 27~28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 나선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