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한 미국 IT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또 추가매입 했습니다. 이로써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전 세계 비트코인 발행량의 약 0.6%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3,907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했습니다. 최근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7월 1일부터 8월 23일까지 총 3,907개의 비트코인을 매수했습니다. 이 기간 마이크로스트래지티의 비트코인 평균 매수가는 4만 5,294달러(약 5,288만 원)입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총보유량은 10만 8,992개입니다. 코인마켓캡에 기준 비트코인 전체 유통량은 1,879만 6,131개인데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전체 유통량의 약 0.6%를 보유한 셈입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전체 평균 매수가는 2만 6,769달러(약 3,125만 원)입니다. 비트코인 구매에만 3조 3,800억 원가량을 쓴 셈인데요. 현재 가격 기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보유 비트코인 평가액은 6조 1,877억 원입니다. 두 배가량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호주에서는 많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사기로 인해 피해를 봤습니다. 같은 날 호주 소비자경쟁위원회(ACCC)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현지 투자 사기 피해 금액은 7,000만 달러(약 817억 원)에 달합니다. 연말까지는 피해 규모가 1억 4,000만 달러(약 1,630억 원)까지 늘어난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델리아 리카드(Delia Rickard) ACCC 부회장은 "투자 사기가 그 어느 때 보다 성행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암호화폐 사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상반기 피해 금액 중 절반 이상이 비트코인 관련이었으며, 사기 건수도 2,240건으로 유형 중 가장 많다고 전했습니다.
가장 흔한 사기 수법은 '알고리즘 투자'입니다. 직접 개발한 알고리즘으로 큰 투자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눈속임을 한 뒤 투자금을 가로채는 방법입니다. 더 큰 투자금을 받아내기 위해 초반에는 수익금을 돌려주기도 해 투자자들이 쉽게 속는다는 분석입니다. 리카드 부회장은 "수익률이 좋은데 위험성은 낮은 투자라면 주의해야 한다"며 "믿기 힘든 투자 기회라면 사기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코인360 통한 암호화폐 가격 동향 살펴보겠습니다. 며칠 동안 가파르게 오르던 암호화폐 가격이 조정에 부딪힌 모습입니다. 25일 오전 6시 5분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2.37% 하락한 4만 8,328달러입니다. 이더리움(ETH)은 3.69% 내린 3,216달러입니다. 바이낸스 코인(BNB)은 5.35% 내린 479달러, 카르다노(ADA)는 3.29% 떨어진 2.84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