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테인먼트, 위버스 수익 가시화...목표가 7.8만

하이투자증권 리포트
2023년 위버스 취급고 2,600억 원 전망
YG PLUS 등 자회사도 실적 개선 예상

블랙핑크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하이투자증권은 25일 위버스 입점을 통한 수익이 가시화된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한 목표가를 7만 8,000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자체 온라인몰을 통해 유통하던 공식 상품(MD)을 위버스샵으로 전면 이전했다. 3월 트레저를 시작으로 8월 블랙핑크까지 주요 활동 라인업이 위버스에 입점한 것이다. 특히 블랙핑크는 6,000만 명이 넘는 유튜브 구독자 등을 보유한 대형 지식재산권(IP)으로 위버스 입점 당일 100만 가입자를 넘어서기도 했다.


박다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방탄소년단(BTS)이 보여준 위버스 생태계를 활용한 팬덤의 수익화를 대형 외부 IP에 적용하는 첫 사례가 될 예정”이라며 “하반기 데뷔 5주년 이벤트, 리사 솔로 데뷔, 완전체 컴백 과정에서 위버스 가입자 수와 MD 매출의 동반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블랙핑크의 위버스 내 취급고규모는 2023년까지 2,6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비핵심 사업 정리와 MD 매출 확대로 자회사 YG PLUS(037270)도 성장이 기대된다”며 “적자에 기여하던 비핵심 사업들(YG 푸즈·코드코스메)의 제거와 소속 아티스트의 MD 판매 확대, 하이브의 국내 음반원 유통으로 자회사 YG PLUS는 상반기에만 2020년 연간 기준 영업이익에 맞먹는 호실적을 보여줬다. 위버스 입점을 통한 MD 판매 확대가 하반기 본격화됐음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는 더욱 가파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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