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패티 중량 66% 늘려…편의점 간편식이 달려졌다


편의점 간편식이 진화하고 있다. 토핑을 50% 늘린 삼각김밥에 이어 이번에는 패티 중량을 66% 늘린 햄버거가 나왔다. 전문점 수준의 원재료로 맛과 품질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간단히 때우는 한 끼가 아닌 든든한 한 끼로 거듭나고 있다.


편의점 CU는 단일 원료육 패티를 사용하는 프리미엄 버거 라인인 '100PRO 버거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시그니처 비프 버거(3,200원), 클래식 불고기 버거(2,800원), 오리지널 치킨 버거(3,000원) 세 가지로, 시그니처 비프 버거는 업계 최고 육함량(83%) 패티를 사용한다. 클래식 불고기 버거에 사용된 패티도 국내산 돼지고기가 86% 이상 함유됐으며, 오리지널 치킨 버거는 100% 군내산 닭가슴살을 패티로 넣는다.


패티의 품질뿐 아니라 양도 업그레이드 됐다. ‘100PRO 버거 시리즈’의 패티는 기존 유사 햄버거보다 패티 중량을 무려 66%나 늘려 한 입 베어 물면 입 안 가득 풍부한 육즙을 맛볼 수 있다. 또 완제품 상태로 냉장 보관되는 편의점 햄버거 특징에 맞춰 번도 따로 개발했다.


햄버거와 함께 '통밀 샌드위치 시리즈(햄치즈, 베이컨, 치킨/각 3,000원)'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들 상품 모두 모두 통밀이 약 30% 들어간 식빵을 사용하며, 베이커리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유사 상품 대비 메인 토핑은 약 2배, 채소 토핑은 약 1.5배 많다.


특히 CU는 전문점 이상의 품질에도 가격은 전문점의 60% 선으로 책정했다. 잇따른 인플레이션으로 전년 대비 햄버거 가격은 8%, 빵 가격은 5.9% 오르는 등 외식 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는데 대한 고객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조성욱 BGF리테일(282330) 간편식품팀장은 “앞서 삼각김밥과 줄김밥 리뉴얼 후 각각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대비 60.5%, 55.2% 신장하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가까운 편의점에서 고품질의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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