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청년내일채움공제 출범 5주년 및 만기금 수령자 10만 명 배출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과 청년 근로자가 부금을 공동 적립하고 2년 이상 재직 시 정부 지원금이 추가 지급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과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 우수기업 대표, 수기공모전 수상자, 10만 번째 만기 가입자 등으로 참가자를 최소화해 비대면 혼합 방식으로 진행됐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첫 도입 이후 5년이 지나면서 청년과 기업 모두가 만족하고 청년 고용에도 실질적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청년 정책으로 성장했다. 지난 5년 간 누적 총 47만 9,336명의 청년과 11만 1,748개 기업이 가입했는데 참여 청년의 91.1%, 기업은 91.5%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 청년 중 10만 3,683명이 1인당 약 1,600만 원의 만기금을 수령했다. 청년공제를 통해 약 5.3배의 자산 형성 효과 혜택을 본 셈이다. 기업도 청년공제를 통해 우수한 청년 인재를 장기 유지하는 성과를 도출했다. 청년공제 가입 기업은 청년공제 가입자의 1, 2년 이상 근속 비율이 일반 중소기업 취업 청년보다 약 30%포인트 높았다.
김유빈 한국노동연구원 박사는 이날 개최된 정책세미나 발표에서 "청년내일채움공제사업은 과거 정부의 청년고용정책과 달리 기업과 청년에 대한 직접지원으로 높은 고용 성과를 거둬 앞으로 청년정책에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분석 결과에 따르면 청년공제 가입자는 미가입자 대비 동일기업 재직 확률과 이직 시 노동 시장 잔류 확률이 높았다. 가입 근로자의 취업 소요 기간은 전체 근로자 평균 취업 소요 기간보다 5개월가량 짧은 신규 취업 촉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기 후 재취업자의 88.3%가 이전보다 높은 보수를 받고 있어 초기 경력 형성에도 효과가 있었다.
김학도 이사장은 “중진공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대·중소기업간 임금, 복리후생 격차 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