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참견3’ 선배와 친구의 복잡한 치정관계 때문에 혼란에 빠진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3’에서는 짝사랑하던 선배의 주선으로 소개팅을 하게 된 20대 초반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녀는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선배에 대한 마음을 접고 소개팅을 받기로 마음먹었다. 짝사랑하던 선배의 주선으로 소개팅을 하던 날 고민녀는 술기운에 소개팅남을 짝사랑 선배로 착각해 잘못 고백하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
이후 소개팅남은 고민녀의 마음을 알면서도 지속적으로 호감을 드러냈고, 고민녀 역시 그에게 편안함을 느꼈다. 소개팅남과 세 번째 만남을 가진 날 갑작스레 짝사랑하던 선배가 고백을 했고, 고민 끝에 고민녀는 짝사랑하던 선배와 사귀기로 했다.
하지만 사실 선배는 고민녀가 좋아하는 걸 이전부터 알고 있었고, 고등학교 때 좋아하던 여자를 친구에게 뺏긴 적이 있었다고. 둘이 있을 때보다 친구의 앞에서 더 다정하게 구는 선배의 모습을 보며 고민녀는 친구와의 경쟁심에 자신을 이용하는 듯한 느낌을 받아 남자친구의 진심을 믿지 못하게 됐다.
곽정은은 “남친은 구멍 뚫린 자존감을 메워줄 스펀지가 필요했고, 그 존재는 어떤 여자여도 괜찮았던 거다”라며 상황을 정리했다. 한혜진은 “썩은 동아줄을 왜 잡고 있나. 선배와 소개팅남 두 사람의 오랜 치정 관계에 굳이 끼어들지 말아라”라고 조언했다.
김숙은 “원수에게 나를 좋아하는 여자를 소개시켜준다? 사람 마음 가지고 장난치는 사람이 제일 나쁘다”며 “소개팅남은 진심일 수 있지만 그래도 벗어나라. 세상에 좋은 남자는 많다”고 말했다. 서장훈 역시 “고민녀가 하고 있는 연애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다. 오랜만에 말한다. 자기개발에 더 힘써라”라고 충고했다.
한편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3’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