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며칠 새 가파르게 상승했던 비트코인은 5만 달러 안착에 실패했다.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오후 1시 27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82% 하락한 5,648만 5,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1.87% 하락한 372만 8,000원이다. 에이다(ADA)는 0.5% 상승한 3,207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27% 하락한 56만 3,500원, 리플(XRP)은 3.36% 하락한 1,350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다. 25일 오후 1시 27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2.30% 하락한 4만 8,154.66달러다. 이더리움(ETH)은 4.22% 하락한 3,182.19달러다. 에이다(ADA)는 4.21% 하락한 2.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낸스코인(BNB)는 2.22% 상승한 481.51달러, 테더(USDT)는 0.06% 내린 1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685억 4,134만 달러(약 80조 247억 원) 가량 줄어든 2조 655억 8,239만 달러(약 2,411조 6,500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73 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어제보다 6포인트 내렸다.
미국 2위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영업 라이선스를 취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크라켄은 연내 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유럽 규제 당국과 논의를 진행 중이다. 현재 크라켄은 영국 금융감독청(FCA)에 등록된 법인을 통해 이미 유럽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하지만 영국이 유럽 연합에서 탈퇴하면서 새로운 영업 라이선스가 필요해졌다.
크라켄 대변인은 “항상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유럽의 규제 당국과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정확한 진출 국가는 아직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크라켄 측은 몰타, 룩셈부르크, 아일랜드가 유력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