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SK證 “에스트래픽,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SK증권은 26일 에스트래픽(234300)에 대해 “하반기에는 단독 수주한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내 통합정보시스템 고도화 작업이 시작되고, 수도권 경찰 재난망 무전형 단말기 공급 사업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연간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에스트래픽은 교통 관련 SI(System Integration) 전문 기업이다. 크게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스마트톨링(Smart Tolling) 등 도로 관련 사업 부문과 열차 신호/통신 등 철도 관련 사업 부문으로 구분된다.



에스트래픽의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전년반기 대비 155.3% 급증한 549억원,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나승두 연구원은 “에스트래픽은 2분기에만 서울제물포터널 ITS 구축 사업 준공 및 미국 워싱턴 D.C 역무자동화설비(AFC) 구축 완료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 362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동사가 단독 수주한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내 통합정보시스템 고도화 작업이 시작되고, 수도권 경찰 재난망 무전형 단말기 공급 사업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에스트래픽은 ‘SSCharger’라는 브랜드로 전기차 충전소 구축 사업을 영위 중이다. 대형할인마트, 아파트 단지 등 공동주택,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급속/완속 전기차 충전소 구축 경험을 갖고 있다.



나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에스트래픽은 100kW급 초급속 충전기 219대, 50kW급 급속 충전기 203대, 7kW급 완속 충전기 906대를 포함한 총 1,328대의 전기차 충전기를 구축/운영 중”이라며 “이는 순수 민간 사업자 중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EV 신규 고객에게 충전 인프라에 대한 선점/학습효과를 누릴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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