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진해기지사령부가 지난 12일부터 운영 중인 영내 해상식당 카페테리아에서 장병들이 한식과 동남이식의 2종으로 차려진 식단 중에서 원하는 메뉴를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진기사
올해 들어 장병들의 급식 개선 필요성이 한층 부각된 가운데 해군에서 ‘해상 식당 카페테리아’가 운용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해군 진해기지사령부는 이달 12일부터 영내에서 뷔페식 식단을 제공하는 카레테리아를 운영 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영내 부둣가에 위치한 해상 식당은 매주 둘째·넷째 주 목요일 점심에 한식과 중식, 분식, 양식 등 다양한 메뉴중 2가지씩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점심 메뉴로 동남아식 쌀국수. 짜조로 구성된 식단과 한식 된장국 및 수육으로 차려진 식단을 함께 제공해 장병들이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진기사는 해당 식당의 메뉴 편성시 장병들이 희망하는 식단을 미리 조사해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영양 균형과 음식 트랜드를 고려해 식사 제공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기사는 앞으로 카페테리아 방식으로 운영하는 식당의 수를 점진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영수 진기사 근무지원대대 중령은 “외식 기분을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를 연구중”이라며 “급식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