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루카스 사과에도 추가 폭로ing…中 여성 "팬들을 후궁이라 생각해"(종합)

NCT 루카스 / 사진=서울경제스타 DB

그룹 NCT 루카스가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그의 또 다른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중국 네티즌이 등장했다.


25일 중국 네티즌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루카스의 착함, 팬들에 대한 사랑은 그저 콘셉트다. 사실 팬들은 자신의 후궁이라 생각했고, 그들의 사랑을 마음대로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팬사인회에서 루카스와 만나 자신의 SNS 계정을 전달했고, 루카스가 DM(다이렉트 메시지)로 연락을 취했다고 말했다. 이후 루카스가 호텔로 자신을 불러들여 만나게 됐다고.


A씨는 가장 먼저 루카스에 대한 폭로를 시작한 한국 네티즌 B씨와 자신이 루카스를 만난 시기가 비슷하다며 양다리도 의심했다. 그는 비행기표와 호텔 내역을 공개하면서 “12월 2일 B씨가 떠난 뒤 나와 밤에 만나자고 했고, 12월 21일 나와 헤어진 뒤 B씨와 호텔 방을 잡았다”고 비교했다. 그러면서 “얼마나 멘탈이 세야 하루에 오전 오후로 두 여성을 만날 수 있는지 상상할 수 없었다. 2년간 루카스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려고 끊임없이 노력했지만, 그의 행동은 모든 게 거짓이었다”고 말했다.


여기에 또 다른 중국인 여성 C씨도 A씨와 비슷한 시기에 루카스를 만났고, 비슷한 일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최초 폭로자인 B씨는 26일 자신의 SNS에 “토씨 하나 안 틀리고 중국 팬분과 똑같은 말 들었다”고 A씨의 주장을 거들었다. 그는 연애 시기를 밝히며 “명품 선물과 호텔을 포함한 모든 데이트 비용은 내가 지불한게 맞다”며 “루카스와 호텔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날 카드를 분실했던 적이 있다. ‘결제할 카드를 잃어버렸으니 혹시 한번 내줄 수 있냐’고 물어봤지만, ‘매니저가 자신의 카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며 단호하게 거절했던 적 또한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중국 팬분들의 폭로 전까지는 여러 여성분들을 만나는지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며 “나를 비롯한 여러 피해 여성분들은 아직까지 루카스가 했었던 말과 행동에 정신적인 고통을 받고 있는데, 고작 몇 달 자숙하고 나온다는 건 당치 않은 조치라고 생각하여 마지막으로 글쓴다”고 추가 폭로 이유를 밝혔다.


앞서 B씨는 자신을 루카스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히며 폭로글을 게재했다. 그는 루카스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헤어진 뒤에도 루카스가 자신에게 담배 심부름을 시키고, 호텔 비용 등을 모두 부담하게 했다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루카스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의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예정된 활동을 모두 중단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루카스의 사생활 이슈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25일 발매 예정이었던 웨이션브이(WayV)-루카스&헨드리 싱글 ‘할라페뇨(Jalapeno)’의 음원과 뮤직비디오 등 모든 콘텐츠 공개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루카스는 홍콩 출신으로, 2018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NCT로 데뷔해 웨이션브이(WayV), 슈퍼엠(SuperM)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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