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공항 폭탄테러로 부상을 입은 환자. /AP연합뉴스
미국 국방부가 카불 공항에서 벌어진 자살폭탄 테러로 미군 12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고 공식 확인했다.
26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날 오후3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카불 공항의 폭탄 테러로 다수의 미군 병사가 사망했으며 많은 부상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미 해병대 측은 이번 사건으로 다수의 아프가니스탄 민간인도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매킨지 미 중부군 사령관은 “우리는 행동을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이번 공격이 이슬람국가(IS) 소행이라고 확인했다.
현재 아프간에서는 약 5,400명의 미군이 대피 작업을 돕고 있다. 영국군은 약 1,000명이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카불 공항에 대한 이슬람국가(IS)의 공격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