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사업 속도내는 샤오미…자율주행 스타트업 인수

딥모션테크 905억에 인수


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가 자율주행 스타트업을 품었다. 전기자동차(EV) 시장 진출을 선언한 샤오미가 신 사업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지난 26일 CNBC에 따르면 샤오미는 전날 자율주행 스타트업 딥모션 테크를 7,737만달러(약 905억6,159만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앞서 샤오미는 지난 3월 말 EV시장 진출을 위해 향후 10년간 1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CNBC는 이번 인수는 샤오미가 생산하는 자동차에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샤오미는 전날 밤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 매출액이 878억 위안(약 15조8,000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고 밝혔다. 2분기 순이익도 83억 위안으로 작년 동기보다 84% 늘어났다.


스마트폰 부문 실적 호조로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분기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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