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줌인] Global X Atnms & Elctrc Vhcls, 자율주행·전기차 집중투자…1년 수익률 65.4%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자회사 글로벌X의 ‘글로벌X오토노무스앤드일렉트릭비이클ETF’는 전기·자율주행 완성차 및 부품과 자율주행차의 기반 기술인 반도체 업체 80여 개에 투자한다. 기초지수는 ‘솔랙티브오토노무스앤드일렉트릭비이클인덱스’다.


이 지수는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와 전기차 부품, 자율주행 기술의 세 가지 키워드 포함 여부를 기준으로 종목을 선별한다. 세 가지 키워드 빈도를 점수화해 전기차와 전기차 부품, 자율주행 분야별로 상위 15개, 30개 종목을 지수에 편입해 총 75개 종목을 선정한다. 편입 대상은 시가총액 4억 달러 이상, 6개월 일평균거래량(ADTV) 1,400만 달러 이상, 유동비율 10% 이상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이 편입 대상이다.


개별 종목의 최대 비중을 3%로 제한하고 세 가지 분야에서 점수를 매긴 결과가 하위 20%에 해당하면 비중을 2%로 제한한다. 1년 수익률은 65.4%로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30.7%)의 두 배를 웃돌지만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9%로 S&P500(0.7%)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편입 상위 종목을 보면 구글 3.3%, 마이크로소프트 3.2%, 테슬라 3.2%, 엔비디아 3.1%, 애플 3.0% 등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익숙한 대형 기술주의 비중이 높다.


이어 일본의 자동차 제조 업체 도요타모터스(2.9%), 반도체 업체인 인텔(2.8%)과 퀄컴(2.8%), 자동제어 솔루션 업체 허니웰인터내셔널(2.0%), 전력 및 재생에너지 업체인 제너럴일렉트릭(2.0%) 순으로 담고 있다.


업종별 비중을 보면 정보기술(IT)과 자유 소비재가 각각 33%로 가장 높고 원자재(16%), 산업재(11%), 커뮤니케이션 서비스(7%) 순이다.


경쟁 ETF 대비 특히 빅테크(알파벳·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애플 등) 비중이 높다. 운용자산규모(AUM)는 10억 7,200만 달러, 운용 보수는 연 0.68%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모든 차량이 자율주행 및 전기차로만 대체되는 시대는 속도의 문제지, 방향성은 명확하다”며 “이 가운데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은 자동차가 데이터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핵심이며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에너지 플랫폼은 전기차가 최적”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