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좀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전국적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는 데다 곳곳에서 집단감염 발생도 잇따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9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841명)보다 48명 줄었지만 1,800명에 육박했다. 이로써 네 자릿수 행진은 53일로 늘어났다. 누적 기준 확진자는 24만6,951명이다.
앞으로도 걱정이다.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가 이미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데다 내달 전국적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도 앞두고 있어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집단 감염 발생이 계속되고 있는 것도 우려 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