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민간건설주택 매입약정사업 활성화를 위해 우리은행, 키움투자자산운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매입약정사업 전용 대출상품 개발, 민간사업자를 위한 자금 조달, 세제 혜택 등 각종 금융 자문을 제공하게 된다. 해당 금융기관 지점 등을 통해 매입약정사업과 관련된 대출상품 홍보 팜플렛을 비치하는 등 홍보도 강화하기로 협의했다. 전용 대출상품이 마련되면 그간 민간사업자의 사업참여에 큰 걸림돌이었던 초기 자금 마련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민간건설주택 매입약정사업’은 민간사업자가 건축하는 주택에 대해 사전 매입약정을 맺고 준공 후 LH가 사들여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매입약정사업을 통한 매입물량은 도입 첫 해인 2019년 2,000가구, 2020년 6,000가구에서 올해는 약 2만 가구로 증가하는 추세다. LH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민간사업자의 초기 자금부담이 줄어들어 매입약정사업이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된다”며 “품질좋은 임대주택을 신속히 공급하는 등 주거안정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