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1,400명대로 집계됐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2명)부터 55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현재 거리두기 조정안과 추석 특별방역대책을 다음 달 3일 발표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87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400~2,100명대를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1,507명→2,154명→1,882명→1,838명(애초 1,840명에서 정정)→1,791명(애초 1,793명에서 정정)→1,619명→1,487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8월 24~30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약 1,754명이다.
이날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426명으로 이 중 서울 436명, 경기 402명, 인천 63명 등 수도권에서 90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지역발생의 63.2%에 달하는 수치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대구 83명, 경남 61명, 충남 57명, 부산 55명, 경북 39명, 충북 36명, 울산 35명, 광주·대전·강원 각 29명, 전남 27명, 전북 25명, 제주 12명, 세종 8명 등 총 525명(36.8%)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6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2,28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1%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난 396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632명 늘어 누적 22만358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50명 줄어 총 2만7,409명이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92%(1,304만9,684명 중 25만51명)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환자 발생이) 큰 규모를 유지하는 상황이지만 예방접종률이 올라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추석 연휴 기간 가족 간 만남을 다소 허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러 의견을 들으며 신중하게 검토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2,864만1,079명으로 인구 대비 55.8% 수준이다. 2차 접종자는 누적 1,461만9,071명으로 인구 대비 28.5%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