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40% 가까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6~7월 이례적으로 높았던 기저효과다.
국토교통부는 7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8만8,937건으로 전년 동월(14만1,419건)보다 37.1% 감소했다. 올 7월 주택매매거래량이 급감했다기 보다, 지난해 같은 시기 거래량이 이례적으로 높았기 때문이다. 매년 7월 기준 주택매매거래량을 보면 2017년 9만8,000건, 2018년 6만4,000건, 2019년 6만7,000건이었다가 지난해에는 14만1,000건으로 뛰었다. 7월 주택매매 거래량은 전월인 올 6월(8만8,922건)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유형별로는 아파트(5만9,386건)는 전월 대비 2.6% 증가, 전년 동월 대비 42.1% 감소, 아파트 외(2만9,551건)는 전월 대비 4.9% 감소, 전년 동월 대비 23.8%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는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자료를 합산해 7월 총 20만3,25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20만547건보다 1.3% 늘어난 수치이며 지난해 7월(18만3,266건) 보다는 10.9% 늘어난 규모다. 다만 이는 지난 6월부터 주택 임대차 신고제가 시행돼 확정일자가 자동 신고되는 등 집계범위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형별로는 아파트(9만6,596건)는 전월 대비 4.2% 증가, 전년 동월 대비 6.5% 증가했으며 아파트 외(10만6,655건)는 전월 대비 1.1% 감소, 전년 동월 대비 15.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