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에 있는 금오공과대학교가 캠퍼스에 국내 대학 가운데 최초로 28GHz의 5G 국가망을 구축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행정안전부 및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추진하는 5G 국가망 구축 실증사업으로, LG유플러스가 주관해 금오공대 캠퍼스 내 본관, 산학협력관, 생활관 등 12개 건물에 오는 9월 말까지 설치를 완료한다.
5G 국가망 구축은 대학에 구축된 유선 LAN 기반의 업무환경을 5G 기반의 모바일 환경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구축이 완료되면 고품질의 언택트 교육과 산학협력 등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G 국가망 구축 기간 동안 100여 명의 교내 구성원이 시범 사용자로 선정해 다양한 5G 관련 실증 서비스를 경험하고, 시험 검증 전문 기관을 통해 품질 및 안정성과 실증 전문성을 검증한다.
5G 국가망을 바탕으로 한 클라우드 시스템은 교내·외 같은 원격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R&D 과제 발굴부터 제품(서비스) 결과물의 상용화 단계까지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할 수 있는 산학협력을 가능하게 한다.
무엇보다 저지연, 초실감, 고해상도의 소통형 화상 교육을 할 수 있어 비대면 실험, 강의, 실습 교육 등 5G 캠퍼스에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이 시스템을 앞으로 전국 국립대에 확대할 경우 1천 300여 개의 일자리 창출과 뉴노멀 2.0 시대에 대비한 대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