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한화투자증권은 1일 메리츠화재(000060)에 대해 “올해 들어 3번째 자사주 취득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주가 관리를 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메리츠화재는 9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공시했다”며 “올해 이미 1,203억원을 취득해, 연간 자사주 매입 규모는 2,103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리츠화재의 올해 별도 순이익은 5,171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자사주 매입은 연간 순이익의 41%이며, 기존에 공시한 배당성향 10%를 합산하면 주주 환원율은 51%로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올해 자사주 취득으로 동사의 유통주식비율은 34%에 불과하다”며 “3차 자사주 취득 과정에서 강한 수급 효과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단순 수급이 아닌 반복되는 적극적인 주가 관리 전략은 주가 프리미엄 요인”이라며 “목표주가를 이전 대비 9% 상향하며 업종 차선호주로 제시한다”고 조언했다./grace_r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