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에 걸쳐 보는 명작무 향연

국립국악원 무용단 기획 ‘본(本) 그리고 상(象)’
무형문화재 지정종목+대표 명작무 이틀간 공연

국립국악원 무용단 기획공연 ‘본 그리고 상’에서 선보일 명작무인 정읍 설장구/사진=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 무용단이 우리 춤의 무형문화재 지정 종목과 대표 명작무로 구성한 기획 공연 ‘본(本) 그리고 상(象)’을 오는 8~9일 국립국악원 풍류 사랑방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우리 춤의 원형을 간직한 6종의 무형문화재 지정 종목을 ‘본(本)’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명무들이 안무한 8종의 명작무를 ‘상(象)’으로 상징해 각각 이틀에 걸쳐 선보인다. 본(本)을 상징하는 무형문화재 지정 종목은 경기수건춤(의정부 향토문화재 제22호), 한량무(서울시무형문화재 제45호), 교방굿거리(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1호), 호남산조춤(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47호), 진주검무(국가무형문화재 제12호), 동래학춤(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3호)으로 국가무형문화재부터 향토문화재에 이르는 총 6작품이 다양한 색의 우리 춤을 보여준다. 상(象)의 무대에서는 한 시대를 풍미한 무용가들이 만든 명작무를 만나볼 수 있다. 대신무(진유림), 진쇠춤(조흥동), 장한가(국수호), 산조춤(황무봉), 소고춤(최종실), 설장구(김병섭), 진도북춤(박병천), 양산사찰학춤 등 큰 스승이 만들어낸 춤사위를 국립국악원 무용단이 어떻게 펼쳐낼지 기대를 모은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국악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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