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우정사업본부, 카카오뱅크 지분 1조 블록딜



우정사업본부가 1조 2,000억 원 규모 카카오뱅크 지분 블록딜(시간외 대량 매매)에 나섰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이날 장 종료직후 보유중인 카카오뱅크 지분 1,368만 383주(2.9%)에 대한 기관 블록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이번 블록딜 매각 주관사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다. 한 주당 주관사가 제시한 할인율은 이날 종가 대비 9.9%에서 최대 13.9% 적용 된 7만 6,450원에서 8만원이다. 이날 종가는 8만 8,800원이다.


우본은 연기금 중 유일하게 카뱅 지분을 3.72% 보유한 초기 투자자다. 우정사업본부는 그간 주주배정 유상증자 납입으로 카카오뱅크에 920억원가량의 자금을 투자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블록딜이 성공하면 최대 1조원 이상 투자 차익을 볼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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