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신관의 모습. /사진 제공=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와 가족이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임시 생활을 시작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가 퇴소 후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국내 적응을 위해 국민은행의 이동통신 서비스인 리브 모바일(Liiv M) 유심(USIM)과 통신비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중 지원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추가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인재개발원 퇴소 후 성인을 대상으로 대한적십자사와 진행하고 있는 ‘국민은행 글로벌가정 조기정착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모와 함께 입국한 230여 명의 미성년자에게는 ‘청소년의 멘토 KB! 디지털 학습지원’을 통해 한글 기초와 수학 강의를 태블릿PC에 탑재해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이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새로운 사회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