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모씨가 31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강모(56·구속)씨 사건의 후폭풍이 일파만파 커지는 가운데 경찰이 소재 불명 상태인 성범죄자 추적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지난달 말 '소재 불명 집중 검거 및 고위험군 일제점검 계획'을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에 내려보냈다고 2일 밝혔다.
신상정보 등록 결정이 난 성범죄 전과자는 관할 경찰서에 자신의 신상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거주지를 옮긴 뒤 등록하지 않아 소재 불명인 성범죄자인 119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하반기 중 소재 불명 성범죄자 점검에 나설 계획이던 경찰은 강씨 사건을 계기로 점검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