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927명…"내일 거리두기 발표" (종합)

지역발생 1,927명, 해외유입 34명
사망자 11명

지난 달 31일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연합뉴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1,9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58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확산세를 고려해 추석 연휴를 포함해 약 한 달간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현재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조정안을 3일 확정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61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300~2,000명대를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1,838명→1,791명→1,619명→1,486명→1,371명→2,025명→1,961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8월 27일~9월 2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약 1,727.3명이다.


이날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927명으로 이 중 경기 688명, 서울 555명, 인천 120명 등 수도권에서 1,36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지역발생의 70.7%에 달하는 수치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충남 93명, 부산 69명, 대구 66명, 대전 60명 등 총 564명(29.3%)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4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2,30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0%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8명 줄어든 371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903명 늘어 누적 22만6,222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47명 늘어 총 2만6,876명이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93%(1,322만3,515명 중 25만5,401명)다.


정부는 확산세를 고려해 추석 연휴를 포함해 약 한 달간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현재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조정안을 3일 확정할 계획이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조정안에 대해 "현장의 어려움, 특히 자영업자·소상공인과 더불어 '결송합니다'(결혼해서 죄송합니다)라는 식으로 (예비부부 등) 많은 분의 요구가 있었다"며 "이를 전체적으로 수렴해 생활방역위원회 논의를 거쳐 금요일에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2,945만 8,016명으로 인구 대비 57.4% 수준이다. 2차 접종자는 누적 1,628만 3,360명으로 인구 대비 31.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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