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충청 이기면 이기는 것..이낙연은 허위사실 유포 중지해야 "

우원식 선대위원장, 야권 최종 후보는 윤석열 전망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35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출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2일 당내 대선 경선 판세와 관련해 "우리나라 투표는 충청도에서 이기면 이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순회)경선 첫 번째 결과가 나오기 시작하는 거고 방향계로서 향배가 결정되는 거냐'는 질문에 "그렇다. 이제 충청도 민심이 결정되는 것"이라며 이렇게 답했다.


야권에서 '이낙연 후보가 잠재력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 당에서 또는 여론조사에서 판단되는 것하고 굉장히 다르게 얘기한다"며 "아마 국민의힘에서 상대하기 어려운 후보를 뒤로 좀 빼려고 하는 것 아닌가"라고 응수했다.


야권 대선 경선 전망과 관련해서는 "윤석열 후보가 압도적으로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요즘 보니까 홍준표 후보가 상당히 약진하고 있다"면서도 "좀 더 두고 봐야 하지만 그럼에도 윤석열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 ‘열린캠프’의 송평수 대변인은 2일 논평을 통해 “이낙연 후보 측은 이재명 후보의 낙선을 노리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를 당장 중단하라”라고 촉구했다.


송 대변인은 “이 후보는 변호사 선임료 대납을 상상해 본 적도 없고, 대납한 적도 없다”며 “재산 역시 2018년 3월 대비 2021년 3월 관보 기준 1억2,975만8,000원이 감소했고, 소유 주택 증가분과 이 후보 모친의 주택 가액을 감안하면 모두 3억225만8,000원이 실질적으로 감소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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