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국광해관리공단을 통합한 ‘한국광해광업공단’이 4본부 체제로 오는 10일 출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공단설립위원회를 열고 그동안 의결한 주요 사항을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사장 내정자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공단설립위는 지난 6개월간 총 11차례 회의를 열어 신설공단 설립에 관한 사무 등을 심의·의결했다. 의결 사항에 따르면 광해광업공단은 4본부·1연구원·1단·29처실 체제다. 기존 두 기관의 6본부·1연구원·1단·1소·37처실에서 유사·중복기능을 통합해 직제를 20%가량 줄였다. 또 해외사업관리단을 별도 설치해 안정적인 해외자산 매각을 추진하도록 했다.
이사회는 사장, 상임감사위원 등 총 11명으로 구성되며 옛 광물자원공사 사옥으로 신설공단 전체 인원을 배치한다. 해외사업관리단은 옛 광해관리공단 사옥에 배치되며 나머지 공간은 임대 등 수익사업 용도로 활용한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신설공단이 국내 광해·광물자원 산업 혁신의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핵심 광물 공급망 안보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