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ADT캡스와 1인 가구 '도어 지킴이' 서비스

위급 상황 보안 요원 긴급 출동
3년 간 시중가 절반 수준 이용


서울시가 ADT캡스와 함께 1인 가구의 안전을 위한 ‘도어 지킴이’ 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도어지킴이는 현관 앞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카메라를 현관문에 설치하고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ADT캡스 보안 요원의 긴급 출동을 요청할 수 있는 가정용 보안 서비스다.


서울시는 각 자치구별로 6일부터 신청자 접수를 받아 1인 가구 3,000명에게 도어 지킴이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임차 주택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인 가구 서울시민이다.


서비스 이용자로 선정되면 시중 가격 한 달 1만 8,750 원의 절반 수준인 9,900 원으로 3년 간 이용할 수 있다. 첫 1년 동안은 서울시가 매달 8,900 원의 이용료를 지원해 이용자는 월 1,000 원만 부담하면 된다.


카메라는 현관문에 별도의 타공·선로 공사 없이 설치할 수 있다. 야외의 공용 현관문이나 담장, 주차장, 창문 등에는 설치할 수 없으며 가정 내 무선 인터넷이 구축돼 있어야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운영 성과를 판단하고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보안업체가 대응하기 어려운 강력범죄에 대해서는 자치경찰과 협력 체계를 통해 대응할 계획이다. 자세한 서비스 내용과 신청 방법은 지난 1월 문을 연 ‘서울시 1인 가구’ 포털 또는 서울시청·각 자치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최근 급증한 주거 침입 범죄에 대응하고 1인 가구의 불안감을 해소해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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