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리미트 아트 페어·아트 컬렉션의 시작' 특별전 선보여

국내외 유명작가들 원화와 에디션 판화 40여 점 선보여
지역에서 만나기 어려운 유명 작가 작품 전시...관람객 흥미 유발 기대

알렉스 카츠, Red Dogwood 1 /사진제공=광주신세계

광주신세계가 풍성함이 가득한 9월 지역에서 평소에 만나기 어려웠던 국내외 유명작가들을 초대해 특별 전시를 갖는다.


광주신세계는 본관 1층 신세계갤러리에서 오는 29일까지 미술계를 대표하는 ‘빅네임’들을 초대한 ‘리미트 아트 페어(Limited Art Fair) 아트 컬렉션의 시작’ 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광주신세계갤러리가 광주, 전남지역의 미술애호가들의 관심과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특별기획전으로 김창열, 이강소, 이우환, 정상화, 하종현, 데이비드 호크니, 알렉스 카츠, 줄리안 오피 등 미술시장의 빅네임들의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가장 주목할 만한 작가는 내한 전시마다 문전성시를 이뤘던 줄리안 오피(Julian Opie)와 알렉스 카츠(Alex Katz)다. 서울스퀘어의 미디어 파사드 작업 ‘군중 (2009)’으로 유명한 줄리안 오피는 단순화한 인물을 담은 ‘뉴욕 커플 (2019)’과 ‘올드스트리트 (2020)’ 연작을 선보인다. 작품당 단 20점의 에디션만이 제작돼 희소성이 큰 '올드스트리트' 연작은 전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적 인물을 그리는 것으로 유명한 알렉스 카츠는 대표작 'Nicole(2016)'과 함께 올해 새롭게 선보인 꽃 그림 연작을 전시한다. 특유의 경쾌하고 밝은 색감이 꽃들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작품이다.



줄리안 오피, Old Street_Man bun

또 지난 5월 크리스티 홍콩에서 14억 원에 낙찰되며 최고가를 돌파한 물방울 회화의 거장 김창열(1929-2021), 한국미술시장의 확장과 세계화를 이끌어온 단색화의 대표 작가 박서보(1931-), 이우환(1936-), 정상화(1932-), 하종현(1935-)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문인화 전통을 현대예술로 계승한 이강소(1943-), 한국화의 현대화에 앞장선 이응노(1904-1989), 미디어아트의 창시자 백남준(1932-2006), 꽃과 여인의 화가로 불리는 천경자(1924-2015), ‘세계에서 가장 비싼 화가’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 2012년 루이비통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야요이 쿠사마 등의 작품도 전시된다.



천경자, 노오란 산책길(1983)

이번 아트 컬렉션에서는 작가의 숨결마저 느껴지는 붓 터치와 안료의 질감을 통해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원화 작품뿐만 아니라 섬세한 기술과 고품질의 재료를 이용해 원화의 작은 디테일까지 옮긴 에디션 판화 작품들도 선보인다. 저작권자의 인증 하에 한정된 수량만 생산되는 에디션 작품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유명 작가의 작품을 소장할 기회를 제공한다.


9월 한 달간 광주신세계를 미술의 향연으로 만들 아트 컬렉션은 거장의 작품으로 나만의 아트 컬렉션을 시작할 수 있는 초석이자 ‘빅네임’ 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광주신세계갤러리가 올해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아트샵에서는 20여 년 전통의 ‘광주신세계미술제’에서 수상한 광주, 전남지역 작가들의 작품들을 전시, 판매할 예정이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지역 작가들의 후원자 역할을 자처한 컬렉터에서부터 미술품애호가로서 셀프 인테리어를 위해 작품을 구매하는 고객들까지 다양한 고객 층의 관심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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