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우진, 잇단 원전 관련 호재 소식에 강세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우진(105840)이 강세다. 내년 정부의 원전 예산 증가, 두산중공업의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등 원전업계 관련 호재가 쏟아지자 수주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일 오전 10시 56분 현재 우진은 전일 대비 8.13% 상승한 8,65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우진은 두산중공업의 고온가스를 활용한 SMR 개발 소식에 4.3% 상승 마감했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내년 원전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4.8% 늘어난 2ㅡ076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연구개발 예산이 5% 늘어나,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관련 기업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진은 원전용 정밀계측기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SMR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산업부 연구과제에 참여해 소형원자로 관련 노내핵계측기(ICI), 제어봉구동장치(In-Vessel CEDM) 등을 개발했다. 또한 한국형 SMR인 스마트(SMART) 원전용 부품도 개발 중이다.



또한 우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지난달 18일 세종시에서 열린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 온라인 공청회’에 패널로 참여해 원천기술 확보와 국산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향후 추진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SMR 뿐만 아니라 기존 원전 관련 호재도 우진에 긍정적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파이로-SFR’ 연구 결과가 지난 1일 미국 원전당국으로부터 승인됐다. 파이로-SFR는 원전 사용후 핵연료를 소듐냉각고속로(SFR) 핵연료로 재활용하는 기술이다. 지금까지 국내 쌓여있던 폐연료봉을 처리할 방법이 생겼을 뿐만 아니라 소형원자로 활용까지 가능해 원전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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