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주민, 어선 몰고 NLL 넘어갔다 복귀...합참 "GPS 고장 탓"

9일 오후 서해 NLL 이북 월선
군, 해경 등 공조해 조사 중

백령도 주민이 어선을 몰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으로 넘어갔다가 복귀한 것으로 확인돼 우리 군과 해경 등 관계기관이 공조조사를 벌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9일 오후 4시경 백령도 서북방에서 1톤급의 우리측 소형선박 1척이 위성항법시스템(GPS) 고장으로 NLL을 월선했다가 복귀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와 관련하여 우리 군은 관계기관과 공조하여 당시 월선 경위 등 전반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이번에 월경했다가 남하한 어선에는 당시 백령도에 사는 70대 남성이 타고 있었으며 어선 내에 낚시도구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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