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당 정치국 회의에서 "방역전선 강화해야"

김정은 당 총비서는 지난 2일 당 정치국 회의에서 "방역 전선을 다시 한번 긴장시키고 각성시키기 위한 일대 정치공세·집중공세"를 벌이라고 지시했다./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당 정치국 회의에서 방역과 식량난 문제를 중요과제로 내세우며 조치를 요구했다.


김 총비서는 지난 2일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세계적인 대유행 전염병 사태가 계속 확산되는 위험한 형세에서 방역대책을 더욱 강화해 실시할 것을 요구한다”며 “방역 전선을 각성시키기 위한 일대 정치공세·집중 공세를 벌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방역 강화는 순간도 방심하면 안 되는 가장 중핵적인 과업”이라며 “방역부문 일꾼들의 전문가적 자질과 역할을 높이고 우리 식의 방역체계를 더욱 완성하라”고 지적했다.


김 총비서는 식량난 해결에도 주력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식량문제 해결에서 돌파구를 열기 위한 당 중앙위원회적인 조치하라”며 올해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그는 이어 “추수 전까지는 수확고를 최대로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양곡 수송·가공·공급 사업을 개선하라”고 강조했다.


태풍 등 재해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적어도 5개년 계획 기간에 강·하천 정리, 제방 보수와 해안방조제 공사를 기본적으로 결속하고 정상 관리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라”며 “그 어떤 자연재해에도 끄떡없게, 안전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이번 정치국 확대회의의 핵심 사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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