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초·고교 인근 연쇄 총격…학생 1명 포함 2명 부상

노스캐롤라이나 고교 총격사건 하루 뒤 발생

연쇄 총격 사건이 발생한 LA 교육단지 /구글지도 캡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인근에서 2일(현지시간) 연쇄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총격사건으로 고등학생 1명을 포함해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날 노스캐롤라이나 고교에 이어 학교 내 총격사건이 잇따르면서 총기규제 목소리가 높아질 전망이다.


미국 LA 경찰은 이 날 오후 2시께 트위터를 통해 샌티 교육단지 일대에서 여러 건의 총격 신고와 부상자 발생 신고가 들어왔다고 발표했다. KTLA 등 현지 방송은 이번 총격으로 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부상자 중 1명인 고등학교 학생은 다리에 총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당국은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대피를 당부하고 피해 학교를 봉쇄했다.


용의자는 샌티 교육 단지의 고등학교와 초등학교 주변 거리를 돌아다니며 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짙은 파란색 옷을 입은 히스패닉계 남성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행방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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