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홍원 선관위원장이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홍원 대선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이 5일 이준석 대표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의 사의가 수리될 경우 선관위 공백과 함께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일정 지연 등 파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당초 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여의도 당사에서 당 공정경선 서약식과 후보자 간담회를 주재할 예정이었다.
국민의힘은 당 경선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할지를 두고 후보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홍준표·유승민 등 일부 주자들은 경선 일정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집단 행동에 나섰다. 이에 정 위원장이 더 이상 선관위를 이끌기 힘들다고 판단해 전격 사의를 밝힌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