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골프장을 찾는 MZ세대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나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 골퍼’들의 수요를 잡기 위한 유통업계의 다양한 프로젝트도 눈길을 끌고 있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골프의 계절’ 가을을 맞아 ‘MZ세대 골퍼’들을 위해 편집숍 ‘케이스스터디’에서 이달부터 ‘케이스스터디 골프 클럽’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케이스스터디는 스트리트 패션 기반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브랜드다. 2017년 분더샵 청담점의 ‘숍인숍’으로 시작해 지난달 신세계 강남점 1층에 신규 매장을 선보였다.
케이스스터디 골프 클럽에서는 다양한 협업 상품을 준비했다. 우선 ‘제이린드버그’, ‘말본골프’, ‘EENK’, ‘바이에딧’ 등 최근 주목받는 브랜드들과 손잡고 골프웨어와 골프백 등을 제작했다. 스웨덴 브랜드 제이린드버그는 의류와 골프백을 제작했으며, LA 기반의 말본골프는 자유분방한 캘리포니아의 감성을 담아 MZ세대를 공략한다. 이혜미 디자이너의 EENK는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트렌디한 골프웨어, 모자, 가방 등을, 바이에딧에서는 보스턴백과 파우치를 공급한다.
아울러 ‘울프 골프’와의 협업으로 케이스스터디의 로고가 담긴 드라이버, 우드, 유틸, 아이언커버도 제작됐다. 또 ‘타이틀리스트’와 ‘볼빅’의 골프공을 선보이고, ‘보타’와 함께 남녀 모두 착용 가능한 골프 양말도 판매한다. 케이스스터디의 인기 아이템인 스니커즈도 골프화로 만들었다.
이번 케이스스터디 골프 클럽은 케이스스터디 분더샵 청담점, 신세계 강남점, 본점과 더불어 골프장인 트리니티클럽과 자유CC 팝업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서 20~30대 골퍼들을 위한 팝업 행사도 마련했다. 오는 9일까지 8층 이벤트홀에서 열리는 골프대전에서 말본 골프를 비롯해 포트메인, 아넬, 먼데이 플로우 등 브랜드를 모아 소개한다.
김영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전무)은 “골프장에서도 나만의 개성을 찾는 20~30대 골퍼들이 늘면서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브랜드를 선보였다”며 “점차 다양해지는 고객의 취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새로운 제품을 계속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