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 시즌2' 강칠구·김준현·허민호·이장군, '어쩌다 FC' 새 멤버로 발탁


‘뭉쳐야 찬다 시즌2’ 강칠구, 김준현, 허민호, 이장군이 최종 합격했다.


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시즌2’에서는 ‘어쩌다FC’와 축구 대결을 펼친 지원자들 중 스키점프의 강칠구, 스켈레톤 김준현, 트라이애슬론 허민호, 카바디 이장군의 최종 합격 소식이 발표됐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8.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를 기록, 케이블 및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에 올랐다. 또 안정환 감독의 선택으로 추가 합격 여부를 택할 수 있는 슈퍼패스도 아직 남아있어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최종 오디션은 8명의 지원자와 기존 ‘어쩌다FC’ 멤버들 간의 대결로 이뤄졌다. 지원자들은 축구의 꽃 프리킥 테스트에서 기존 멤버들이 쌓은 수비벽을 뚫고 김동현이 지키는 골문을 통과해야했다. 이때 ‘어쩌다FC’에서 부족했던 전담 키커를 찾는다는 안정환의 말이 지원자들을 더욱 자극시켰다. 이장군, 김준현 등 지원자들의 파워 슈팅이 이어진 가운데, 이대형은 유일하게 프리킥을 성공시켰다. 또 허민호는 완벽한 볼의 궤적으로 또 한 번 이동국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어 기존 멤버들과 지원자들의 몸싸움 대결은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기존 멤버와 지원자들은 볼을 소유하기 위해 1대 1로 부딪혔다. 김동현과 이대형은 그라운드를 링 위로 착각하게 할 만큼 거칠었다. 이에 반해 정형돈은 농구로 다져진 김태술에게 내팽개쳐져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용만은 이글거리는 승부욕에 파울까지 한 강칠구에게 패대기를 당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안정환이 맡은 지원자 팀 대 이동국 코치가 맡은 ‘어쩌다FC’의 축구 대결이었다. 그동안 팀워크를 다져온 기존 멤버들에게는 자존심이 걸린 경기였고, 지원자들에겐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만큼 모두 불타올랐다. 이장군은 시작하자마자 공간침투를 벌이며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허민호는 그라운드를 지휘하는 총사령관이 돼 엄청난 활동량으로 팀을 운영했다. 아울러 김준현은 공수를 넘나들고 상대 볼을 스틸하며 맹활약했다. 강칠구 역시 위협적인 슈팅과 정확한 킬패스로 ‘어쩌다FC’를 압박했고, 김태술도 농구 가드 출신다운 넓은 시야를 자랑하며 팀원들의 신뢰를 받았다. 이대형은 전반 골키퍼로, 윤석민은 후반 골키퍼로 나서 끊임없는 콜과 안정적인 선방을 해냈다.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한 박정우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응원해 가슴을 찡하게 했다. 지원자들은 “마지막 기회”라던 안정환 감독의 말을 깊숙이 새긴 듯 합격이라는 목표를 향해 모든 걸 쏟아부었다. 지원자 팀은 이장군의 강력 슈팅으로 이뤄낸 전반전 두 골과 쐐기를 박는 강칠구의 후반전 한 골을 더해 3대 0으로 ‘어쩌다FC’를 꺾었다.


최선을 다한 경기가 끝난 후 모두를 향한 박수가 이어진 가운데, 안정환은 “각 분야의 레전드를 평가한다는 게 죄송한 마음이다”라며 어쩔 수 없는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동국은 “보여준 열정과 파이팅에 큰 에너지를 얻어서 감사하다”는 고마움도 전했다. 이후 이장군은 첫 번째 합격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새로운 멀티플레이어로서 가능성을 본 강칠구, 새로운 수비라인을 맡아줄 김준현, 탄탄한 중원라인을 구축할 허민호까지 총 4명의 합격자가 호명됐다. 이에 울컥해 눈물을 보인 합격자들과 한 마음 한뜻으로 축하를 해주는 출연자들의 모습은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는 오는 12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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