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람코 석유시설 공격 예멘 반군 무기 요격

지난 2월 사우디 아브하 공항 무인기 공격 당시 모습./AFP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군 당국이 아람코 석유 시설을 타격한 예멘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에 대한 반격에 나섰다.


국영 SPA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국방부 대변인 투르키 알말키 준장은 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전날 동부지역 자잔·나즈란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3발과 무장 드론 3대를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반군 후티는 이날 성명에서 사우디 동부주 라스타누라, 나즈란 지역의 아람코 석유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후티의 야흐야 사레아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탄도미사일 1기와 드론 8대로 라스타누라 아람코 시설을 공격했고, 나즈란 시설 공습에는 탄도미사일 5기와 드론 2대가 사용됐다"고 말했다. 아람코에 정통한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미사일과 무인기는 석유시설에 피해를 주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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