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선택 내홍’ 국민의힘, 지지율 4주째 하락…민주당과 오차범위 안[리얼미터]

■리얼미터 여론조사
국민의힘 35.3% 민주당 32.7%
文대통령 국정 긍정 41.7% 부정 54.2%

/자료제공=리얼미터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 등 경선룰을 두고 내부 갈등을 이어온 국민의힘이 4주째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며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가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30일~지난 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4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35.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0.8%포인트 상승한 32.7%로 양당 간 격차는 2.6%포인트로 3주 만에 오차범위 안에 들어왔다. 국민의힘은 8월 1주 이후 4주 연속 약보합 흐름을 보였고, 민주당은 3주 만에 상승 반전했다.


국민의힘은 지역별로 서울(6.7%포인트↓), 부산·울산·경남(2.2%포인트↓), 인천·경기(1.2%포인트↓)에서 하락했고 광주·전라(4.0%포인트↑), 대전·세종·충청(2.2%포인트↑)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연령별로는 50대(3.8%포인트↓), 20대(3.7%포인트↓)에선 하락했지만 70대 이상(2.0%포인트↑)에선 상승했다.


민주당은 지역별로 서울(3.2%포인트↑), 대구·경북(2.8%포인트↑), 대전·세종·충청(2.7%포인트↑) 올랐고, 광주·전라(7.1%포인트↓), 부산·울산·경남(3.7%포인트↓)의 지지율은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4.0%포인트↑), 70대 이상(3.8%포인트↑), 20대(3.7%포인트↑)에서 지지율이 올랐지만 60대(4.2%포인트↓)와 40대(1.6%포인트↓)에선 하락했다.


그밖에 열린민주당 7.2%, 국민의당 6.4%, 정의당 3.7%, 기본소득당 0.6%, 시대전환 0.6%, 기타정당 1.8%, 무당층 11.8% 등으로 집계됐다.



/자료제공=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 41.7%, 부정 54.2%, 무응답 3.8%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소폭(0.4%포인트) 상승하며 8주 연속 40%대 초반을 유지했다. 부정평가도 55.7%에서 54.7%로 0.2%포인트 떨어졌다.


권역별 살펴보면 긍정평가는 충청권(4.1%포인트↑)·서울(3.0%포인트↑)에서 올랐고 부산·울산·경남(5.3%포인트↓), 광주·전라(3.2%포인트↓)에서 떨어졌다. 연령대별로는 30대(5.0%포인트↑), 70대 이상(4.8%포인트↑)에서 오른 반면 60대(4.4%포인트↓)에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90%, 유선 10%에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 자동응답(ARS)를 혼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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