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597명…"가장 중요한 고비" (종합)

지역발생 1,563명, 해외유입 34명
사망자 3명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6일 신규 확진자 수가 1,5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63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확산세가 지속하며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97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300~2,000명대를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2,024명→1,961명→1,708명→1,804명→1,490명→1,375명→1,597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9월 1~7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약 1,708명이다.


이날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563명으로 이 중 서울 477명, 경기 474명, 인천 87명 등 수도권에서 1,03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지역발생의 66.4%에 달하는 수치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경남 84명, 충남 81명, 울산·경북 각 45명, 대구 38명, 부산 35명, 광주·대전·충북·전남 각 34명, 전북 30명, 강원 22명, 세종 5명, 제주 4명 등 총 525명(33.6%)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4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2,33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8%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난 364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530명 늘어 누적 23만 5,225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64명 늘어 총 2만 5,819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1.95%(1,341만 6,748명 중 26만 1,778명)다.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중대본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4주간의 새로운 거리두기 기간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한 발 더 다가서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긴장의 끈을 조금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3,074만 7,214명으로 인구 대비 59.9% 수준이다. 2차 접종자는 누적 1,838만 5,936명으로 인구 대비 35.8%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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