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유안타증권은 7일 동국제강(001230)에 대해 “철근 판매량 증가와 전체적인 후판 수익성 개선 여지로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원을 제시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철근은 국내 건설 관련 수요 호조에 따라 판매량 증가와 스프레드 확대가 진행 중”이라며 “H형강과 냉연(도금, 칼라) 제품의 수출가격 상승으로 이익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판은 꾸준한 구조조정을 거치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비조선용 판매 비중을 늘렸다”며 “하반기 조선용 후판 협상 가격 또한 크게 올라 수익성 개선 여지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한 과거 동국제강의 관계기업인 브라질 CSP 제철소의 실적 악화로 동국제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다만 올해 30%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완전자본잠식 규모는 대거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예상보다 빠른 전방위적 수요 회복으로 원가 부담을 제품가격 인상으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었다”며 “중국의 수출 억제 정책과 8월 냉연제품 수출 증치세 환급 취소가 향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