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왼쪽)과 국가혁명당 허경영 명예대표가 6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9공구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국가혁명당 허경영 명예대표가 6일 인천에서 2차 회동을 가졌다. 이날 두 후보는 인천대교에서 만나 서로를 추켜세웠다. 안 전 시장은 자신의 재임 시절 건설된 인천대교를 보며 “민주당 사람들이 허경영 후보의 공약을 벤치마킹하는 것처럼, 제 다리도 벤치마킹하러 온다”라고 했다. 이에 허 명예대표는 “인천대교는 세계적인 다리”라며 “국가 돈 없이 민자로 해서 한국과 아시아의 명물을 만든 것은 대단하다”라고 화답했다.
이날 허 명예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30년 전부터 결혼수당 1억원, 출산수당 5,000만원을 주자고 해 코미디언이라 조롱받던 허경영이 비로소 33정책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인정받아 여야 모든 정치인이 다 따라하기 시작했다”고 적었다. 허 명예대표가 언급한 ‘33정책’은 그의 대표 공약으로 △18세 이상 매월 150만원 평생 지급 △결혼수당 1억원 지급 △주택자금 2억원 무이자 대출 등을 골자로 한다.
또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자신의 헤어스타일을 따라 했다는 주장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심지어 이제는 헤어스타일까지도”라고 썼다.
한편 두 후보는 오는 8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3차 회동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