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따라 변화한 아파트 ‘레이어드 홈’으로 진화

‘위드 코로나’ 시대, 수요자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변화하는 집의 변신은 무죄
‘집의 기능 확장’ 다양한 기능 갖춘 아파트일수록 주거, 미래가치 높아질 것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투시도




코로나19가 바꾼 일상이 ‘위드 코로나’ 시대의 뉴 노멀로 자리하게 되면서, 과거와 달리 집은 단순한 주거기능을 넘어 업무와 학습, 취미와 여가 등 다양한 활동을 더할 수 있는 공간으로 그 형태가 변화했다.





집의 기본 기능에 추가된 새로운 기능, 즉 레이어가 겹겹이 더해지는 현상을 일컫는 ‘레이어드 홈’이라는 뜻의 신조어는 이 같은 변화상을 대표적으로 보여준다.




■ 트렌드에 맞춰 변하는 요즘 아파트

건설사들이 최근 공급하는 아파트 역시 수요자들의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여, 집에서 기본적인 주거기능 외에도 추가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오피스 공간부터 주방,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까지 새롭게 설계하고 있다.




실제 DL이앤씨(디엘이앤씨)가 지난해 선보인 ‘e편한세상 김포 어반베뉴’에는 입주민들의 재택근무 환경과 편의를 고려하여 설계된 공유 오피스겸 스터디룸이 제공됐고, 포스코건설이 올해 초 공급한 ‘더샵 센트로’에는 단지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 가든과 텃밭 등 조경 설계가 적용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건설사들은 ‘홈바’, ‘홈쿡’ 등이 가능하도록 한 대형 보조 주방, 취미활동 및 자기계발을 위한 스튜디오 등 사회적 트렌드가 반영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까지 속속 선보이면서 ‘레이어드 홈’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집에서 여가, 취미, 문화 등 다양한 생활을 얼마나 할 수 있는 지에 따라 수요자들의 주거 만족도 역시 달라지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코로나19 초기 홈 오피스가 구성된 아파트가 인기를 끌었다면,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는 집에서 즐기는 여가와 취미, 자기계발 활동 등을 지원하는 아파트가 호응을 얻으며, 아파트 전체의 부가가치를 상승시키는 주요인이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 ‘레이어드 홈’ 트렌드 겨냥한 단지는 어디

가을 분양시장을 알리는 9월에는 저마다의 건설사들이 달라진 집을 선보인다. 달라진 집으로의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수요자라면 이들을 주목 해보는 것이 좋겠다.




DL이앤씨는 9월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에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게스트하우스,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경로당 등에 이어 스카이라운지(공유주방), 탁구장, 당구장, 키즈스튜디오, 바이크스테이션 등 ‘부가기능’을 더하여 집에서도 운동 및 문화 생활을 누릴 수 있게 했다.




이 단지는 서울시 강동구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이하 ‘고덕강일지구’) 3지구 10블록(강동구 상일동 554-38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7층, 6개 동, 전용면적 84㎡·101㎡, 총 593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수요자들이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판상형, 타워형, 복층형 평면까지 다양한 주택형도 선보인다.




지하철 5호선 강일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단지 주변에는 강솔초등학교, 강명초등학교, 강명중학교가 위치했으며, 초등학교 및 중학교 설립 계획 부지가 인접하고 있다. 또 단지 앞에는 복합커뮤니티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설립 용지가 마련돼 있고, 도서관, 은행, 우체국, 대형마트, 병원 등 편의시설도 이용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일원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에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등 운동 관련 시설은 물론 어린이 도서관, 실내놀이터, 맘스카페 등을 제공한다. 이 단지는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택지개발지구(이하 ‘광교지구’) C6블록에 지하 7층~지상 20층, 4개 동, 전용면적 60~84㎡, 총 211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 내에는 지하 3층~지상 3층, 연면적 약 42,776㎡ 규모의 상업시설 ‘힐스에비뉴 광교중앙역 퍼스트’도 조성된다. 14일에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포천시 일원에 공급하는 ‘태봉공원 푸르지오 파크몬트’에 테라스 설계를 적용한 주택형(84㎡C타입 침실1, 확장시)을 제공하여 개인정원을 꾸미는 등 취미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단지는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 태봉공원 내(225-16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0층, 8개 동, 전용면적 84~109㎡, 총 623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14일에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구시 중구 동인동 1가 211번지 일원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동인’에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등 운동 관련 시설은 물론 어린이 도서관, 실내놀이터, 맘스카페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 연면적 1만1,556㎡ 규모의 상업시설도 함께 조성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전용면적 84㎡, 5개 동의 아파트 941세대와 주거용 오피스텔 68실 등 총 1,009세대로 구성된다. 14일에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GS건설이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일원에 분양 예정인 ‘오포자이 오브제’에는 광폭 주방, 거실 등을 비롯해 포켓테라스(일부세대), 펜트하우스(최상층 일부세대) 등이 제공돼 다양한 취미 및 여가생활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고산2지구 C1블록에 지하 5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62~104㎡, 총 927세대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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